평소 소변을 볼 때 가렵거나 아픈 증상이 보인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보자

20~40대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방광염은 여성이라면 절반 정도가 평생에 한 번 겪는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방광염이 발병될 경우 소변을 제대로 보기 힘들거나 통증이 있어 삶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때문에 간혹 중년 우울증의 원인으로 발현되기도 한다.

이 방광염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방광염의 다양한 증상과 생활 속 예방수칙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자.

방광염은 요로계 세균이 침투해 방광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자 중에서 여성이 무려 90%라 한다.

남성과 비교했을 때 여성의 요도는 짧고 곧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항문과 질이 요도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질 및 항문 분비물로 인해 나타난 세균이 요도를 통해서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성교 시 요도의 갑작스런 자극으로 균이 방광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여성에게서 방광염이 잘 나타난다.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이 자주 나타나며,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의 잔뇨감이 들 수 있다.

게다가, 배뇨 시 통증이 일어나고 평소 아랫배가 자주 아파오며, 증상이 심해지면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까지 보이게 된다.

방광염은 이 외에도 허리 및 하복부 통증, 골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일반적인 방광염의 종류는 과민성 방광염, 급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으로 구분한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급성 방광염은 질염과 유사한 특징이 있으며, 위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일어난다.

과민성 방광염의 경우 하루 8번 이상의 절박뇨를 느끼는 것으로, 방광 근육의 과도한 반응에 의해 강한 배뇨감을 느끼며 배뇨를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간질성 방광염은 진단이 어렵고 쉽게 호전되지 않은 것이 특징으로 빈뇨와 함께 배뇨통까지 모든 증상이 발생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의 방광염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와 함께, 방광을 자극해 이뇨현상을 유발하는 술 혹은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소변은 참지 말고 바로 화장실로 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관계 전후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며, 배변 및 배뇨 후 회음부나 항문을 닦을 때 순서를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질 세척을 자주 할 경우 오히려 정상 세균을 감소시켜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은행 ▲호박 ▲연근 ▲크렌베리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