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 |
설 연휴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거나, 먼 거리를 이동할 필요가 없다면 걱정할 것 없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연휴에 귀성길에 올라야 하는 사람들은 연휴가 다가오면 걱정이 태산이다. 반려동물을 데리고 먼 길을 떠나야하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설 연휴, 반려동물 주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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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하기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반려견과 함께 이동하는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반려견을 케이지에 넣고 차에 태우면 되므로 간단하다. 다만,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예상되니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주의한다. 멀미를 하는 개라면 출발 전에 음식을 먹이지 않는 편이 좋다. 멀미가 심한 편이라면 수의사의 진단 하에 멀미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각 대중교통의 반려견 동반 규정을 살핀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의 경우 회사마다 규정이 다르지만, 대부분 케이지에 넣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KTX를 이용한다면 동물을 케이지에 넣고, 반려견에 한해 6개월 이내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지참한다. 승무원이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구한다면 제시해야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펫택시도 등장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택시다.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가까운 거리를 이동한다면 이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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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호텔 및 동물병원 이용하기
반려견을 데려갈 수 없다면 다른 곳에 맡겨야 한다. 믿을만하고 가격이 저렴한 애견호텔이나 애견펜션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해두는 편이 좋다. 또 평소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호텔을 함께 운영한다면 병원을 이용한다. 단, 이런 곳은 수용할 수 있는 동물의 숫자가 정해져 있고 너무 어린 동물, 중성화가 되지 않은 동물, 질병이 있는 동물, 접종을 마치지 않은 동물 등은 받아주지 않으니 주의한다.
또 반려견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만약 모르는 장소에 가는 것, 다른 동물이나 타인과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견이라면 호텔을 이용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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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시터 이용하기
반려견을 귀성길에 동반할 수 없고 호텔이나 펜션이 맡길 수도 없다면 펫시터를 알아보자. 펫시터는 펫시터의 집에 반려견을 데려다 주는 방법과 펫시터를 집으로 부르는 방법이 있다. 펫시터의 집에 반려견을 데려다 주는 방법은 다소 사교적이지 않은 반려견도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 소수의 개와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펫시터를 집으로 부르는 방법은 반려견이 익숙한 환경에 머무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펫시터가 방문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일정 시간 동안은 반려견이 혼자 집에 있어야 한다.
평소 반려견의 성격과 행동 습관을 고려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