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지미옥 기자] 시한부 개를 입양한 가족의 사연이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두마리의 개를 입양한 가족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메데이로스(Medeiros)' 가족은 8살 딸의 선택에 따라 투견(pit bull)종인 바이올렛과 레게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메데이로스가족은 이 둘을 입양하기 위해 바로 서류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건강 검진 과정에서 바이올렛은 말기암 진단을 받았고, 수의사는 입양을 취소해도 말했다.
같은 시각 레게에게도 문제가 발생했다.
레게를 훈련시키던 트레이너는 레게가 먹지도 움직이지도 않자, 건강 검진을 권유했고, 간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견했다.
메데이로스 가족은 입양을 취소할 수 있었지만, 짧은 순간만이라도 가족들과 함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바이올렛과 레게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이 두 개는 현재 남은 삶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찬란한 순간들을 새 가족들과 보내고 있다.
지미옥 기자 jimi@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