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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후 4.5시간이 가장 중요" 뇌졸중 초기증상…음식물 못 삼킬 수도

김지온 2019-10-12 00:00:00

발생 후 4.5시간이 가장 중요   뇌졸중 초기증상…음식물 못 삼킬 수도
▲(출처=ⒸGettyImagesBank)

암 및 심장질환 등 갖가지의 질환이 발생하면 우리의 몸은 위험신호를 틀림없이 전해준다

특히, 뇌는 온 몸의 신경과 기관을 지배하는 기관으로 뇌와 관련된 질환이 발생할 경우 생명을 바로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증상들이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

여러 뇌 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뇌졸중은 최근 들어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매년 10만 5천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을 겨울철 질환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체온 조절을 못 해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 초기증상을 인지해 조기에 치료 및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뇌졸중에 대한 모든 것을 제대로 살펴보자.

사망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 뇌졸중은 크게 뇌혈관 속에 피가 굳어져 혈액 공급을 방해해 나타나는 '뇌경색'과 뇌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파열되어 출혈이 나타나는 '뇌출혈'로 구별한다.

뇌졸중 환자의 대부분은 뇌경색이라고 알려졌다.

이 뇌졸중의 발생 요인은 동맥경화를 꼽을 수 있다.

동맥경화는 당뇨 및 고혈압 등 여러가지 요인들로 인해 혈관 가장 안쪽에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이와 더불어, 부정맥으로도 뇌졸중이 나타나는데, 심장으로부터 떨어진 혈전이 뇌혈관을 차단하면서 일어난다.

한편, 뇌졸중은 증상 발생 3시간 이내가 골든 타임으로 이 시간 안에 가능한 빨리 치료나 수술을 받을 경우 높은 호전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시간도 빨라진다.

뇌졸중 초기증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은 바로 두통이다.

이 같은 증상은 탄력을 잃은 혈관으로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머리 속에 한 동안 혈액이 모자라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또 다른 뇌졸중 초기증상으로는 발음장애, 언어장애,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장애,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눈이 침침해진 경우에는 뇌졸중을 의심할 수 있다.

위의 증상은 하루 안에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후 뇌졸중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때문에 이와 같은 증상이 빨리 회복했다고 해서 이를 외면하기 보다 신속히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뇌졸중 초기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감각이 사라지거나 마비가 진행되고, 두통이 격해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아울러, 뇌의 왼쪽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 경우, 가족들이 치매 증상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한편, 뇌는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다.

단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고 사망까지 이르는 뇌졸중은 치료는 쉽지 않지만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뇌졸중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자를 막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고령자와 당뇨·고혈압 환자, 뇌졸중의 가족 내력을 갖는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검사와 진찰를 받아야 한다.

특히, 뇌졸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고혈압 환자는 꾸준한 고혈압 약 복용 및 주기적인 혈압 측정 등으로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또한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꾸준히 해야 하며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더하여, 지속적인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갖고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기초가 된다.

한편,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대처한다며, 치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지나치게 되면 예후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뇌졸중 초기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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