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속기 전문업체인 (주)소리자바가 지난 5월에 발표한 2016년 제1회 한글속기 합격자 발표에서 타자기 방식의 기종을 제치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과거부터 합격률은 해묵은 논쟁이었으나 이번 시험 결과를 통해 소리자바는 국가자격증 응시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도 합격자도 가장 많은 속기장비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 국가공인 속기사 자격증 합격자 점유율 70%를 차지하던 타자방식의 속기가 현재 50%도 미치지 못할만큼 뚜렷한 변화가 보이고 있어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소리자바는 "과거에는 타자방식의 속기기계를 많이 활용 했었으나 실시간속기를 요구하는 현실에서는 디지털영상속기방식이 더 적합한 상황이다. 이번 시험 결과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의견을 밝혔다.

실제로 타자기 방식보다 훨씬 친숙하며 익히기 쉬운 키보드 방식의 장점은 물론 디지털타임머신, 디지털 문자인식과 같은 특허 기술이 관공서의 속기공무원 및 현장 속기사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속기사의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과거 자료를 이용해 합격률, 취업률을 언급하며 허위·과장광고를 하는 속기학원이나 업체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한국디지털영상속기협회에서는 전국 지부를 통해 속기공무원 등 다양한 속기사 취업정보와 현실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속기장비도 직접 체험하는 무료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속기사 자격증 취득 후 실무교육 및 연수 등의 형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속기를 희망하는 자라면 꼭 이용해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