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반려견이 천둥소리에 유난히 겁을 먹는다면 천둥공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천둥공포증은 말 그대로 천둥과 같은 소음을 무서워하는 것을 의미한다. 천둥소리가 들릴 때 방 한 구석에 몸을 숨기거나 울부짖으며 식탁이나 소파 밑에 들어가 나오지 않기도 한다. 심한 경우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는가 하면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 같은 특정 소음을 두려워하는 강아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갈 경우 일상생활과 사회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고쳐나가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녹음한 천둥소리나 텔레비전 소리를 작게 틀어줌으로써 해당 소음이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시켜줘야 한다. 소리를 틀어줬을 때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보상을 통해 강아지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좋다. 소음에 익숙해지면 점점 소리를 키우면서 큰 소리에 익숙해지게 한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심하다면 위와 같은 교육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