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은 나이를 먹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사람의 몸은 자연스럽게 늙게된다. 여성들은 노화로 인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폐경이 나타난다. 폐경이 되면 생리가 사라지면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된다. 특히, 갱년기에는 저하된 여성호르몬 분비 때문에 여러 성인병도 함께 찾아올 수 있어 유념해야 한다. 갱년기의 원인, 주요증상, 셀프진단법, 갱년기 극복에 좋은 먹거리 등을 확인해보자.

'갱년기' 원인부터 주요증상까지

많은 여성들에게 갱년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갱년기를 겪게 된다. 보통 여성갱년기는 40대 이후에 대부분 경험한다. 그런데 근래에는 여러가지 환경적 이유 때문에 40대 미만의 20~30대에서도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는 젊은 여성들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여성갱년기의 대표 증상은 '열'이 나는 것이다. 몸에서 열이나고 얼굴이 붉어지는 홍조가 나타나기도 한다. 현기증과 울렁거림, 이명,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소화기 장애와 고혈압, 기억력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신경도 민감해진다. 아주 작은 자극에도 흥분하게 되고 우울증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며 영양상태나 여성의 체질, 분만 여부나 횟수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갱년기 증세는 1~2년 정도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갱년기 진단하는 방법

갱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여성갱년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갱년기 자가진단법'으로 좀 더 편리하게 여성갱년기 여부를 판정 가능하다. 갱년기를 자가진단 할 때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체크해봐야 한다. ▲성욕 감소. ▲잦은 피로와 수면 장애.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변화. ▲35세 이상이다. ▲갑작스러운 안면 홍조나 과도한 땀. ▲유방이 보통때보다 더 부드럽고 예민해진다. ▲성교 시 통증.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도 줄었다. ▲얼굴 피부에 변화가 생긴다. ▲생리 주기와 양이 불규칙해졌다. 만약 나열된 항목 중에서 4개 이상이 해당된다면 갱년기 의심이 가능하다.

'여성갱년기' 에 좋은 음식

갱년기를 이겨내고자 약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여성갱년기에 도움되는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도 여성갱년기를 물리치는 데 좋다. 여성갱년기에는 몸속 여성호르몬의 수치가 줄어든 만큼 식품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채워줘야 한다. 그런 까닭에 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에게 좋은 음식들은 대부분이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돕거나 여성호르몬 성분을 가진 먹거리들이다. 대표적인 먹거리로는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석류'가 대표적이다. 석류는 갱년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미용과 고혈압에 도움되는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칡즙은 석류보다 더 많은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로인해 칡즙은 여성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그에 더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좋은 식품이다. 그리고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 콩, 두부, 검정콩과 달맞이꽃종자유, 하수오, 자두 등도 여성갱년기 극복에 도움을 주는 식품 가운데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