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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건강] 올해 급증한 '수족구병', 증상은?…"손·발·입에 수포성 물집"

박준수 2019-09-27 00:00:00

[육아건강]   올해 급증한   '수족구병', 증상은?…손·발·입에 수포성 물집
▲(출처=ⒸGettyImagesBank)

현재 6세 이하의 영유아를 둔 부모라면 '수족구병'이 익숙할 것이다.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 아이들은 청결 상태를 꼼꼼히 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이라 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되는 감염질환으로 매우 강한 전염성을 지니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의 수족구병 환자는 작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염성이 매우 높은 수족구병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우리 아이 노리는 전염병, '수족구병'

수족구병(HFMD)은 주로 유아 및 아동에게 잘 나타나는 감염성 질병이다.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수족구병이 찾아오는데, 그 중에서도 5살 미만 아이들의 경우 물건을 손으로 집어 습관적으로 입에 넣기 때문에 이 병에 더욱 취약하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영유아의 손과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잠복해 있는다. 이로 인해 한 사람이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곧이어 다른 사람에게까지 모두 옮길 만큼 전염성이 강력하다. 또, 수족구병은 기온과 관련있는 질환 중 하나인데 기온이 1도씩 상승하면 수족구병의 발생률도 높아지게 된다. 이는 기온기 높이 올라갈수록 수족구병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폭염이 시작되는 여름이나 심한 일교차를 보이는 이른 가을에는 수족구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의 초기증상, '손과 발 등에 물집 발생'

수족구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4일~6일 정도의 잠복기가 지난 후에야 증상이 발현된다. 수족구병이 발병되면 초기에 보이는 증상은 ▲피부발진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등이 있다. 발열이 나타난 이후에는 손과 발에 조그마한 붉은 발진과 수포를 형성하고 입 안에 물집, 궤양 등이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 때문에 수족구병을 구내염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수족구병의 증상은 7일~10일 정도 지나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에 내원해 진료받아야 한다.

수족구병 대처방법, '청결만 유지해도 예방 가능!'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백신이 없어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익히고 이를 생활화 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또,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이나 탁자와 의자 등을 자주 청소하여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며, 수족구병이 유행인 날에는 타인과의 접촉을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만약 우리 아이가 수족구병 증상을 호소한다면 입 속에 나타난 수포로 통증이 생겨 음식 섭취가 어려우므로 적절한 수분을 공급해 탈수 증상을 막아야 한다. 이와 함께, 아이의 발열 증상이 없어지고 입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감염이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유치원 및 학교 등에 보내선 안되며, 함께 전염된 어른까지도 수족구병이 호전될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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