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서핑 즐기는 개가 눈길을 모은다.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9일(현지시각) 서핑을 좋아하는 개에 관한 사연을 보도했다.
'미아'(Mia)라 불리는 개는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해변에서 뛰고, 점프하는 것을 즐긴다. 하지만 미아는 다른 개와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녀는 해변에서 롱보드를 타고 서핑을 즐길 줄 안다.
미아는 호주 RSPCA 동물 보호소에 3개월 가량 살았다.
미아는 발견 당시 가족이 있는 개처럼 보였지만, 몸 속에 칩이나 주소가 적힌 악세사리가 없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그녀를 입양한 메디나(Medina)는 "미아를 보고 난 후 그녀가 계속 머리 속에 맴돌았다. 그녀와 나 사이에 무언가 연결된 것처럼 느꼈고, 2틀 뒤 바로 그녀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메디나는 미아가 보트를 타게된 경위에 대해 "파도가 약한 날, 롱보트에 그를 태운 채 서핑을 했다. Mia는 처음엔 겁을 먹은 듯 했지만, 몇 번의 시행 착오를 거친 후에는 신나게 서핑을 즐겼다"라고 밝혔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