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불규칙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고혈압'이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다. 흔히 고혈압은 중·노년층만의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 30대~40대 사이에도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나이와 아무런 상관없이 고혈압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고혈압은 증상 발견이 어려워 방치하게 되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명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질병이다. 따라서 고혈압의 가족력을 갖고 있고 혈압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사람이라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반드시 유지해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익혀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심각한 후유증 남기는 고혈압에 대해 확실하게 알아보자.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고혈압'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것으로, 혈압의 수치가 수축기 혈압의 경우 13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8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국민의 30%가 겪을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다. 요즘에는 30~40대의 젊은 고혈압 환자들 증가하는 가운데, 젊은층들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주는 ▲나트륨 과다 섭취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에 나쁜 생활습관으로 고혈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30~40대의 젊은층들은 이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치료를 쉽게 방치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호소하게 되거나 2차성 고혈압에 영향을 줘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등을 동반할 염려가 있어 절대 방심하거나 방치해선 안된다. 따라서, 고혈압 가족력이 있고 흡연자, 비만, 고지혈증 등 고혈압을 유발하는 원인을 가진다면 질병을 더욱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국민 30%가 겪는 '고혈압 증상'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개개인에 따라 고혈압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안구 충혈, 코피 등이다. 심한 경우 고혈압이 부르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으로 죽음에 까지 이를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인 '고혈압 예방수칙'

만병의 근원이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들을 찾아 없애야 한다. 먼저,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고혈압 발병을 높이기 때문에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한, 음주는 혈압을 높이기 때문에 술을 과하게 마시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게다가, 스트레스로도 고혈압 증상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 속에서 취미활동이나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염분의 섭취량을 줄여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도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