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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전제한장치(ISG)', 미세먼지 줄이는데 효과적

조기성 2016-06-09 00:00:00

'공회전제한장치(ISG)', 미세먼지 줄이는데 효과적
디스플레이모듈(사진=에코누리 제공)

정부가 지난 3일 미세먼지의 주범인 경유차를 줄이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원의 30%를 차지하는 경유차를 감축하기 위해 노선 경유버스를 전량 친환경적인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하도록 하고, 경유차를 친환경차로 대체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17만4000대인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총 15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되면 신차판매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6%에서 30%로 확대된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당장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받는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미세먼지는 경유차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연료차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정책과 함께 시민들 역시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동차를 운행할 때 공회전을 제한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 2012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서울시내 2800여 곳을 공회전제한구역으로 선포했지만, 홍보 부족과 유명무실한 단속 등으로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기존 연료차를 출시할 때 '공회전제한장치(ISG)'를 의무적으로 정착하게 하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공회전제한장치란 자동차 운행 중 신호대기 및 정체 등 정차 시 발생하는 엔진의 공회전 현상을 제한하는 것으로, 공회전시 시동이 꺼지면 연료소모가 없어 제한한 시간 동안 미세먼지의 발생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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