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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상식] 방광염 "여성 건강 위협해!"…증상과 생활 속 예방법은?

조호용 2019-09-22 00:00:00

[질병상식]  방광염  여성 건강 위협해!…증상과 생활 속 예방법은?
▲(출처=ⒸGettyImagesBank)

평소 소변을 볼 때 가렵거나 아픈 증상이 발생된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있다.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 부를 정도로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20~40대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방광염은 전체 여성의 50% 가량이 살면서 한번 쯤은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러한 방광염은 찝찝한 잔뇨감이 들거나 배뇨 시 발생하는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광염은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만성으로 변화할 수 있어 가급적 초기에 방광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방광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여성의 절반이 일생의 한 번쯤 겪는 '방광염'

방광염은 요로계 세균이 침투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말하는데, 이는 환자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체적 특성상 여성 요도의 길이는 약 4cm 정도로 짧고 곧다. 게다가 항문과 질이 요도의 입구와 근접해 있어 항문과 질에 있는 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아울러, 성관계 혹은 출산으로 인해 요도가 자극을 받아 방광에 각종 세균이 들어가게 된다. 이 때문에 여성들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방광염 증상, '잦은 소변'

방광염이 나타나면 그 증상으로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를 겪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이 든다. 이와 더불어, 배뇨통을 호소할 수 있으며, 평소 아랫배가 자주 아파오며, 증상이 심화될 경우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까지 나타난다. 이 밖에 방광염 증상으로 ▲골반 통증 ▲허리 통증 ▲혼탁뇨 ▲절박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방광염 종류는 일반적으로 급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염, 간질성 방광염으로 구분한다.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급성 방광염은 염증이 방광 안에만 생기고 다른 장기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증상이 약하거나 증상이 간헐적으로 느껴지게 된다. 과민성 방광염의 경우 하루 8번 이상의 절박뇨를 느끼는 것으로, 방광 근육의 과도한 반응에 의해 배뇨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끝으로 간질성 방광염의 경우 방광과 관련된 다른 질환 없이 소변이 찼을 때, 빈뇨와 배뇨통까지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

방광염, 예방은 가능할까?

일상에서 불편함을 초래하는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체내 수분 함유량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세균을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나 술은 가급적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으며,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또 다른 방광염 예방법으로 평소 생식기를 깨끗히 하며, 회음부나 항문 등을 닦을 때 신체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 것이 좋다. 또, 지나친 질 세척은 도리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질 내 유해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과도한 질 세척도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토마토, 연근, 크렌베리, 호박 등 요도에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 역시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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