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선 무대를 거쳐 '2020 맨즈헬스와 함께하는 아시아 핏 콘테스트'에 진출한 후보자들의 열띤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남자와 여자는 두 가지를 가져야 한다'는 슬로건으로, 후보자들의 지성 및 재능, 외모까지 다양한 매력을 겨루게 될 2020 아시아 핏 콘테스트의 공식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7일 개최된 가운데, 매력 넘치는 출전자들과의 만남을 가져봤다.

Q. 대회 후 한달이 지났다. 어떻게 지냈나? 

늘 하던 대로 하루 2시간씩의 운동과 통번역 프리랜서로 꾸준히 활동하며 지냈다. 더불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패션쇼의 시니어 모델 오디션에 출전 준비 중이다. 시니어 모델 부문의 경우 남녀 구별이 없기에 경쟁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을 예상된다. 신체 밸런스는 물론 이미지와 함께 워킹 등이 중요하다고 한다. 주변에서 추천하기도 했고, 이번 펄스에잇 핏 콘테스트에서의 입상으로 자신감이 조금 생기기도 했다. 

Q.  일반적으로 대회 입상 후에는 나태해질 수 있는데, 동기부여가 제대로 된 것 같다. 

운동한지 22년 됐다. 체중이 많이 나가 발목에 무리가 오다보니 살도 빼고 운동도 하게 됐다. 22년 동안 습관화 돼서 굳이 운동에 있어서 동기부여라고 할 것은 없지만, 피트니스 대회라든지, 앞서 얘기했던 패션쇼 오디션이라든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다. 작년부터는 유튜브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터득하게 된 노하우 같은 부분을 공유하고 소통하고 있다. 

Q. 본인의 몸매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 어디라고 생각하나? 

주변 사람들 말로는 가슴 근육이 꽤나 보기 좋다고 하더라. 나 역시도 가슴 근육은 나름 괜찮은 것 같다.(웃음) 가슴 근육은 크기나 밸런스 부분에서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복근은 젊은 친구들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 그리고 지난 1월에 프로필 사진을 찍었는데, 촬영하시던 사진작가분이 등이 멋있다고 하더라. 등 근육이 크고 우람하기 보다는 데피니션과 같은 부분에서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Q. 본 대회의 슬로건이 외적·내적 매력을 모두 갖추는 것 아닌가. 내적 매력의 장점은? 

스스로의 감정과 욕구를 조절할 수 있는 절제력이라든지,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긍정적 마인드와 도전정신,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같은 부분에 있어 스스로 자부하고 있다. 그리고 작은 부분이지만, 미국 일리노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언어학 박사 학위. 책도 나름 많이 읽었고, 오래 살아왔다보니 살아온 경험이라든가 삶의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 넘치지는 않지만 부족하지 않은 나름의 지식도 한 몫 하지 않을까싶다. 

Q. 이번 아시아 핏 콘테스트는 초대 대회지만, 맨즈헬스를 비롯한 여러 대형 브랜드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했다. 해보고 싶은 브랜드 모델이 있다면? 

당연한 부분이겠지만 맨즈헬스 커버 모델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남성잡지 아닌가. 운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해왔던 것이 맨즈헬스 커버 모델이다. 또 100세 시대에, 건강을 대표하는 테크노짐 모델 역시 욕심이 있다. 물론 테크노짐에서 모델을 원한다면 말이다.

Q. 파이널 무대 각오 

노르웨이의 탐험가 엘링카게(Erling Kagge, 1963~, 노르웨이의 탐험가이자 변호사, 출판사업가)가 말하길 '사람은 늙고 나이 먹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꿈을 포기할 때 늙는 것이다'라고 했다. 너무나도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나이 들면서 위축되고, 아프고, 생활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일련의 부정적인 마인드는 도전이라는 것을 잊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추진력이 삶의 활력소가 되고, 또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 않나. 설령 성취하지 못하더라도, 과정을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한 평가와 나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본선 무대에서, '단연코 무언가를 해내보이겠다'라는 것 보다는, 노력해온 것을 보여주고, 냉정히 평가받고, 나이를 초월하여 좋은 친구들과 무대에 서면서 그 시간 자체를 만끽하고 싶다. 
 
내년 4월로 예정된 '2020 맨즈헬스와 함께 하는 아시아핏 콘테스트'는 부산 예선 대회의 파이널 무대로, 최종 우승 그랑프리 수상자에게는 ▲총2000만원 상당의 상금 ▲해외로케이션 화보 촬영 ▲맨즈헬스 잡지 전속 모델 ▲모델 발탁 시, 후원 스폰 브랜드 일부 무상 지원 ▲스폰 브랜드 홍보모델 발탁 및 협찬지원 ▲수상자 중 일부 런칭쇼 모델 발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2020 맨즈헬스와 함께하는 아시아핏 콘테스트'는 (주)우영웰니스컴퍼니by테크노짐과 8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며, (주)매커니즘 맨즈헬스 코리아가 미디어 협찬을, 도스인터내셔널과 아이언맥스 코리아 등이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