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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올바른 사료 선택 방법은

조기성 2016-06-01 00:00:00

'또 하나의 가족' 반려동물, 올바른 사료 선택 방법은

[애견신문=조기성 기자] '나홀로족'이 늘어나고 반려동물을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 (Pet+Family)이 생기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15년 10월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1.8%라고 발표한 바 있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농림축산부 축산정책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올해 2조 29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20년에는 5조 8100억 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연구원이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조사한 결과, 가계가 가장 많이 지출하는 품목은 '사료 및 식품'이 64.6%로 1순위였다.

이처럼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 중 사료 및 간식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다양한 사료들이 펫팸족을 유혹하고 있다.

"과연 반려인은 사료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사는 것일까?" 사료 선택 시 알아야 할 기본 사항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과할 수 없는 포장지

사료 선택 시 포장지의 앞면, 옆면과 뒷면을 꼼꼼히 살펴보자.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포장지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보통 앞면에는 품종과 적용되는 연령 등 용도별 쓰임새가 적혀있으며 옆면과 뒷면에는 원료, 첨가물, 성분량, 주의사항 등이 있다.

예를 들어 닭이 주원료인 사료라도 표기된 원료를 보면 닭의 살코기인지 닭의 발톱·벼슬을 조합, 가공해서 만든 고기처럼 보이게 한 것인지는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 사료를 선택할 때 이런 부분을 꼼꼼하게 읽지 않는다. 앞으로 쉽게 지나치지 말자.

사료 등급이란

사료는 원료 구성에 따라 등급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로가닉, 유기농, 홀리스틱, 슈퍼프리미엄, 프리미엄, 마트용 사료(일반) 6가지가 있다.

로가닉은 'Raw (날 것)'과 'Organic (유기농)'의 합성어로, 유기농보다 한 단계 앞선 제품을 말한다. 로가닉 사료는 단백질원을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하기 때문에 통관이 불가능해 국내로 수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 또한 감당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

유기농은 미국사료관리국 (aafco)의 기준을 충족한 사료로, 3년 이상 유기농으로 생산한 재료에 유기농 구성성분은 95% 이상이여야 한다. 제조 과정에서부터 일체의 합성비료, 농약, 항생제, 환경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홀리스틱은 가장 많이 먹이는 등급의 사료로, 미국 농무성(usda)의 인증재료를 이용한 사료등급으로 부산물, 방부제, 인공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다. 또 가장 다양한 제품군이 있는 등급이기도 하다.

슈퍼프리미엄은 이름과 달리 낮은 등급에 해당된다. 합성보죤료 또는 합성항산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만 옥수수, 콩, 밀 같이 알러지 유발 작물이나 양을 채우기 위한 보충제 (Filler)와 조각난 곡물을 사용한다.

프리미엄 등급이 가장 큰 특징은 부산물을 사용한다는 점이며 곡물 비중이 높다. 곡물찌꺼기, 인공방부제. 색소, 향미료 등과 화학적 육류 단백질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마트용 사료는 보통 대포장에 값싼 가격의 등급이다. 출처 및 방부제 사용도 불분명하다. 저가 재료 및 부산물로 만들어 영양성분이 떨어진다.

사료 교체 시 고려할 점

반려동물의 갑작스런 사료 교체는 설사, 구토,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단계별로 서서히 교체하는게 좋다.

보통 1일~2일째에는 현재 급여중인 사료와 새 사료를 8:2의 비율을 유지하고, 3~4일째에는 5:5로 5~6일째에는 2:8로 7일째부터는 새 사료를 주도록 한다.

사료 교체기간 동안 간식(개껌/비스킷)은 피하며. 반려견의 나이 및 체중에 따라 사료 뒷면에 표기된 권장급여량을 지켜주도록 하자.

조기성 기자 pet@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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