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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두려움을 극복한 개

김진아 2016-05-30 00:00:00

산책의 두려움을 극복한 개

[애견신문=우지영 기자] 산책이 무서운 개, 해변의 강아지로 재탄생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The Dodo)'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산책을 무서워 했던 강아지의 사연을 보도했다.

록시는 미국 로스앤젤러스 도심의 한 수풀가에서 동물 보호소 직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녀의 사연은 알 수 없었지만, 무언가 트라우마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록시는 투견 종이다. 매일 200마리의 투견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안락사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투견종은 입양이 힘들다.

심지어 록시는 검은색 투견이다. 검은색 개들은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입양되는 데 어려운 시간을 겪는다.

다행히도 록시는 운이 좋게 한 달안에 새로운 가정을 갖게됐다.

록시가 새로운 가정을 만나기 5일 전, 그녀에게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산책의 두려움을 극복한 개

동물 보호소 직원은 평소 록시가 몸을 웅크린채 겁을 먹은 듯한 행동을 취한다는 것을 알고있었다.

직원들은 록시와 산책을 나가기 전까지는 그녀의 두려움이 이 정도로 심각할지는 몰랐다.

직원들이 록시에게 목줄을 한 채 산책을 시키려고하자, 그녀는 바닥에 납작하게 누워 움직이는 것을 거부했다.

전문 개 조련사 플래트가 록시를 치료하기 위해 나섰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록시가 두려움을 극복하기까지 오랜시간 그녀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마음가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록시를 끊임없이 칭찬하며, 산책을 할 수 있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록시는 입양후 5달이 지나자 해변가를 돌아다닐 정도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그녀는 이제 매일 말리부 해변에서 산책을 즐긴다.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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