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영어 교육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지앤비교육이 신규 브랜드 '패럴랙스'(Parallax)를 론칭하며 다른 과목까지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했다. '패럴랙스'란, "받아들인 지식을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탐구자세"라는 의미로 브랜드의 핵심 가치철학을 담고 있다. 지앤비교육은 9월에 론칭한 인문아트와 수학, 11월 론칭 예정인 영어까지 세 개의 프로그램 모두 '패럴랙스'의 가치철학을 정교하게 녹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10여년 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패럴랙스만의 교재와 앱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각 과목별 특징에 따라 수업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했다. 패럴랙스는 효율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위해 에듀테크를 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기존 에듀테크 기업에서 추구하는 이러닝이나 디지털교실과 궤를 달리한다. 에듀테크가 단순 기술적으로 교육에 해법을 제시했다면 패럴랙스는 그 너머의 더 큰 가치를 추구한다. 

패럴랙스 교육을 통해 교육의 근본 목적을 바로 세우고, 가르치는 교육에서 깨우치는 교육으로의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힌 지앤비교육 원종호 대표, 직접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봤다. 

Q: 수학과 영어는 이미 교육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인문아트는 생소하다. 어떤 프로그램인가? 
인문아트는 패럴랙스가 추구하는 생각열기 교육에 가장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모든 학습의 근간이 되는 인문고전의 핵심내용을 정리하고, 각 핵심내용마다 하나의 추상화를 접목하여 접근하기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개발했다. 학생들은 인문고전의 깊이 있는 내용을 오랫동안 사유하고 질문하여 자신의 생각을 더해 글쓰기나 스피치로 표현하도록 구성했다.  

Q: 생각열기 교육이란 무엇인가? 
패럴랙스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된 우리의 교육 철학이다. 어떤 기술적으로 해법을 제시하는 에듀테크나 스킬 위주의 학습법과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2,500년 전 플라톤은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지혜에 배고파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라고 했다. 패럴랙스는 교사가 학생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으로의 혁신을 추구한다.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교육,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생각을 열고 수업을 주도하는 교육이 '패럴랙스 생각열기 교육'이다. 

Q: 끝으로 지앤비교육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지앤비와 패럴랙스는 앞으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운영해 갈 예정이다. 현재 지앤비가 812개 가맹학원이 운영중이고, 패럴랙스는 가맹 시작 3개월만에 900개를 돌파했다. 9월 현재 총 가맹수가 1,717개다. 앞으로 지앤비와 패럴랙스를 통해 우리 교육이 바로 서고, 우리 아이들의 두뇌가 지혜로 붉게 물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조용했던 프랜차이즈 학원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한 패럴랙스의 기세가 대단하다. 직접 마주한 원 대표부터 본사 직원들의 자사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보면서 그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제 막 론칭한 패럴랙스의 기세에 20년 간 교육시장의 중심에 있는 지앤비의 노하우가 더해졌으니 그야말로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듣기 좋은 교육철학이 아닌 진정으로 교육의 목적을 바로 세우고, 이를 통해 우리 교육이 진일보하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