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환경보호캠페인에 앞장서는 영국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가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서울 명동에서 누드 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대포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금 알리고, 작은 실천을 통해 지구를 보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러쉬코리아 임직원 및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옷을 벗고 앞치마만 두른 상태로 한국에서 가장 트래픽이 많은 명동 한복판에 용기있게 섰다.
이들은 명동역에 위치한 러쉬 매장에서부터 명동거리를 지나 다시 매장까지 오는 약 1.5km의 거리를 행진하며 '고 네이키드(Go Naked)', '포장은 쓰레기다!', '포장쓰레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라!' 등의 힘찬 구호와 함께 행진하며 거리를 지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진은 특별히 러쉬 스텝들과 의식 있는 일반인 자원자와 함께 하여 더욱 뜻 깊었고, 더불어 50대 러쉬 팬인 어머님 고객이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언론과 대중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고 네이키드' 캠페인은 현시대에 심각한 문제로 도래되고 있는 과대 포장으로 만들어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러쉬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불필요한 포장재로 인해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한편 러쉬는 창립단계부터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브랜드로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과 '동물실험반대 엑스포'등을 매년 개최하며 화장품 동물실험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