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 면사무소 마스코트 면식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에서는 유기견 면식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면식이는 지난 가을 계성 면사무소 화단에서 잔뜩 웅크리고 앉은 채로 발견됐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홀로 있는 유기견을 가엾게 생각해 먹을 것을 챙겨주고 보살폈다.
이후 이 유기견은 '면식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고 면사무소 마스코트로 지내며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면식이는 6개월동안 면사무소를 지키며 씩씩하게 생활해왔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민원인을 맞으며 바쁘게 일하다가도 도로로 나가 지나가는 차를 유심히 살피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었다.
면사무소의 한 직원은 "면식이가 낯을 가리지 않고 애교도 많은 것으로 보면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개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면식이의 주인을 찾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수소문했지만 쉽지 않았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주인을 찾지 못 한 면식이를 위해 새로운 집을 만들어주는 등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