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보초 임무를 서는 고양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부산강서경찰서를 지키고 있는 고양이 몰랑이네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주인도 이름도 몰라 경찰들 사이에서 몰랑이라고 불리는 이 고양이는 지난해 7월 경찰서 맞은편 주유소에서 발견됐다.
당시 죽은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는 몰랑이를 안타깝게 여긴 경찰들이 새끼를 묻어주고 몰랑이가 기력을 회복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건강해진 몰랑이는 다시 임신을 한 뒤 경찰들을 찾아왔다. 이에 경찰들은 초소를 산실로 내주고 돌봐주며 몰랑이가 새끼를 건강하게 낳을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지 그렇게 몰랑이의 보초서기가 시작됐다.
SNS를 통해 몰랑이네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큰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