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나들이가 잦은 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광견병은 포유동물에게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 치사율이 높은 2종 가축전염병이다.
파주시는 2016년 광견병 근절사업을 위해 개에게 접종할 광견병 백신 1만6,200두 분을 확보하고, 관내 16개 병원을 지정해 수의사를 통한 접종을 실시한다.
수의사를 통한 접종 시 시술비 5,000원은 소유주가 부담하며, 자가접종을 하는 개의 광견병 백신은 읍·면사무소를 통해 무료로 배부된다.
앞서 파주시는 너구리, 오소리 등 야생동물의 광견병 항체형성을 위해 지난 3월 야생동물광견병 미끼백신 39,700개를 야산에 살포했다. 광견병 차단 방역의 노력으로, 파주시에서는 2006년도 1건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과적인 광견병 예방접종과 미끼백신 살포로 광견병의 근절에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