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신문=우지영 기자] 버려진 병원 벽에 갇혀있던 아기 고양이가 극적으로 구해지는 영상에 관심이 모인다.
영국의 데일리 미러는 지난 29일(현지시각) 한 사진작가가 버려진 병원 벽에서 4주 된 아기 고양이를 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작가 조슈아 골드는 버려진 병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중 플라스터 보드 뒤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고, 마침내 아기고양이를 구출했다.
이 고양이는 석고 보드 구멍에 빠진 채 다시 올라오지 못 하고 갇혀 있었다.
조슈아 골드는 당시 촬영한 비디오를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버려진 레너드 병원에서 사진 촬영을 할 때, 3층에서 무언가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적었다.
그는 "새끼 고양이가 3층에 갇혀 있다고 생각했만, 어딘지 알아낼 수 없었다. 처음에 나는 고양이가 난방용 배관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관에 닿기 위해 의자를 쌓아 올리고 차에서 도구를 가져왔다. 그리고 핸드폰을 이용해 안을 들여다봤다"며 "시간이 늦어지고, 적당한 사다리가 필요하단 걸 알게 되자 나는 24시간 월마트로 가서 사다리를 사왔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골드는 "최대한 빨리 사다리 위에 올라가 담장 너머를 봤더니 4주 된 아기 고양이가 그곳에 있었다"고 고양이를 구조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아기 고양이는 조슈아 골드의 보살핌을 받으며 '레너드'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우지영 기자 wjy@do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