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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시 야생동물 접촉주의 "너구리가 광견병 전염시켜"

최주연 2016-03-28 00:00:00

서울시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 살포

서울시가 오늘 3월28일(월)부터 5월16일(월)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할 예정이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 대모산 및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계곡, 하천지역에 뿌려진다.

반려견과 산책시 야생동물 접촉주의 너구리가 광견병 전염시켜
▲ 광견병 미끼예방약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고체로 어묵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으며,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게 된다.

살포방법은 한 장소에 18~20여 개씩 뿌려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찾아 먹기 쉽게 하며, 살포장소에는 경고문 등 안내판을 부착하여 시민들이 만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만약, 시민들이 산행 중 나무 밑이나 수풀 속에 살포된 야생동물 미끼예방약을 발견한다면, 직접 접촉을 피하고 약이 유실되지 않도록 협조가 필요하다. (미끼예방약은 접촉 시 가려움증과 알러지 발병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요구 된다. 또한, 살포 후 30일이 경과하면 섭취되지 않은 미끼예방약은 수거하게 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 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고, 공격성향을 보이며, 거품 침을 흘리고, 심하면 의식불명 후 폐사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사람이 야생동물에게 물렸을 경우는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어 낸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동물과 접촉했을 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김창보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주로 야생너구리를 통하여 전염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행락철 산행 중 야생동물을 만날 경우 직접적 접촉을 피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견병이란?*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교상(물리거나 할퀸 상처)을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에서는 "공수병(Hydrophobia)" 이라고 한다.

1차 증상은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며 공격성향을 보이고 2차 증상으로는 공격성이 증가하며,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목소리가 낮아지며 소리를 내지 못하고 의식불명 후 폐사하게 된다. 증상은 보통 3~7일간 지속되고 대부분 10일 이내에 죽게 된다.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하고 감염 동물은 치료하지 않고 살처분(안락사후 소각 또는 매몰)처리 하며, 사람의 경우 광견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개나 야생동물에 의해 상처를 입었을 경우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최주연 기자 ref="mailto:4betterworld@naver.com" target="_blank">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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