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장수마을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장수마을은 한양도성과 낙산공원에 둘러싸인 성곽 마을로 서울의 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만, 빈집이 늘어나고 열악한 환경이 그대로 방치됐다.
길고양이들이 지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을 가진 마을이지만, 늘어가는 길고양이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이 늘어나자 작은 불씨가 큰 혐오로 번져나가지 않도록 주민들의 논의가 시작됐다.
이에, 길고양이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케어(care), 언론사 뉴스1, 애견신문, 한국고양이신문과 (주)내추럴발란스, 최인기 작가, 마을기업 동네목수, 장수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케어(care)는 "작년에 제보된 동물 학대 1800여 사건 중 길고양이 혐오 사건이 800여건 이상이었고, 산 채로 불에 태워진 고양이, 독극물 살포, 아파트 지하실 폐쇄 등 길고양이에 대한 이유 없는 혐오로 인한 학대는 매년 무서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 한 생명 한 생명을 구조하는 일을 넘어 길고양이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점을 인식시키고 함께 공존해나가는 담대한 흐름을 만들어 보고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프로젝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daum) 스토리 펀딩 '야옹아, 어디서 무슨 일을 당한 거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