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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박홍준 2016-03-16 00:00:00

이제 제법 햇볕이 따뜻해지는 봄날이다. 반려견을 데리고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기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가끔은 집 앞 산책 코스를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먼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애견신문은 창간 100호를 기념한 특별 기획기사로 애견인들을 위한 자동차 특집 기획을 마련했다. 자동차 전문기자, 블로거들의 한줄 평이 가미된 이번 기획기사에서는 새 차를, 혹은 다음 차를 고민 중인 애견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국산차 편에 이은 수입차 편에서는 모터리언의 이재욱 기자가 한줄평에 도움을 주었다.

1. BMW 5시리즈 GT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BMW 5시리즈 GT

5시리즈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넉넉한 실내공간은 이 차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효율 좋은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 등 수입차 치고 선택지는 다양한 편이다.

BMW 5시리즈 GT의 가격은 7,370~8,460만원 선

한줄평

이재욱 기자: 소형견과 앞에 타도, 대형견과 뒤에 타도 위화감이 없다. 투박한 듯 고급스러운 외모는 호불호가 갈린다.

2. 지프 랭글러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지프 랭글러

마초적인 모습을 한 이 정통 SUV는 전 세계적인 지프의 베스트셀러다, 순정 상태보다는 튜닝된 모습의 차들이 더 많을 정도로 매니아층도 상당하다, 오프로드를 주행하는 차 답게 천장과 문짝을 분리할 수 있으며, 오염된 실내는 청소하기도 제법 수월하다. 수입차 치고(?) 가격도 제법 저렴한 편이다.

지프 랭글러의 가격은 3,940~4,540만원 선

한줄평

이재욱 기자: 들판에서 뛰놀던 반려견이 차에 뛰어 올라도 비명을 지를 필요가 없다. 현재 디젤 모델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흠.

3.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

세단 혹은 SUV 형태의 벤츠를 생각했다면 조금은 의아할 수 있다. 그렇다. 이 벤츠는 고급지고 권위적인 모습의 벤츠가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아주 친근한 이미지의 벤츠니까, 천장이 높은 탓에 제법 훌륭한 거주성과 디젤엔진의 효율성은 발군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B클래스의 가격은 4,240만원

한줄평

이재욱 기자: 앙증맞은 포메라니안처럼 도도하고 영리한 차. 작지만 공간활용도가 발군이다.

4. 푸조 3008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푸조 3008

출시 직후부터 높은 연비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푸조의 스테디셀러, 푸조를 소유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그 연비에 연신 감탄한다고들 한다. 독특한 스타일은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그 이외의 것들이 보상해주는 게 더 많다고들 한다.

푸조 3008의 가격은 3,730~4,130만원

한줄평

이재욱 기자: 합리적인 가격, 탁월한 연비, 놀라운 실용성, 그런데 고양이과(feline)라서 반려견이 싫어할 지도?

5. 시트로앵 C4 피카소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시트로앵 C4 피카소

그 무엇도 닮지 않은 독특한 스타일은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하다. 프랑스 차 특유의 감성을 듬뿍 담은 디자인이다, 537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 대형 글라스루프와 파노라믹 윈드 스크린으로 하늘을 담은 탁월한 개방감은 C4 피카소 만이 가진 장점이다.

시트로앵 C4 피카소의 가격은 3,690~4,190만원 선

한줄평

이재욱 기자: 승용차로, 미니밴으로, MPV로 다양한 쓰임새가 돋보인다. 독립식 2열 시트는 따로 따로 접혀 유모차를 싣고도 4인 가족과 대형견이 함께 탈 수 있다.

6.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왜건과 SUV를 합친 독특한 스타일링, 전문가들은 이 차가 진짜 크로스오버라며 연일 찬사를 보내는 중이다. 제법 준수한 생김새와 듬직한 주행성능, 무엇보다 안전의 대명사 '볼보' 라는 타이틀에서 오는 신뢰감은 타는 사람들로 하여금 상당한 만족도를 줄 것이다.

볼보 V60 크로스 컨트리의 5,280~5,550만원 선

한줄평

이재욱 기자: 왜건의 압도적인 공간과 스타일리쉬함, SUV의 높은 지상고를 합친 차, 컴팩트하지만 넓은 공간 덕에 반려견과 캠핑을 가기에도 충분하다.

7. 포드 익스플로러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포드 익스플로러

수입 SUV에서 이만한 덩치의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면 1억 가까이를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는 구매자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주고 있는 지 모르겠다. 실제로 최근 캠핑과 아웃도어 열풍으로 포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덩치에 안맞는(?) 저렴한 가격, 2300cc 엔진이 적용된 덕분에 경쟁자들보다 낮은 세금까지, 그리고 넉넉한 실내공간은 덤이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가격은 5,540~5,690만원 선.

한줄평

이재욱 기자: 아빠들의 로망. 다섯 가족이 타도 불편하지 않은 대형 SUV, 운전하기 편하고 배기량이 작아 세금도 아낄 수 있다.

8. BMW i3

[특집기획] 애견인을 위한 자동차 - 수입차 편
▲ BMW i3

전기차라는 색안경을 잠시 벗고 바라보자. 롤스로이스처럼 독특하게 오픈되는 도어 형태 때문에 승하차 편의성이 좋음은 물론, 의외로 공간 활용성도 훌륭하다. 전기차 특성상 소음이 전혀 없기 때문에 반려견의 정서에도 좋을 수밖에 없다.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130km. 시내주행에 아무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동물 애호가이자 환경주의자라면 이 차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BMW i3의 가격은 5,710~6,840만원 선, 정부 보조금 등을 합하면 실 구매가는 4000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한줄평

이재욱 기자: 자, 여기 미래가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아 시내를 벗어나긴 어렵지만 우아한 도심 공원 산책에 제 격이다. 독특한 뒷문 덕에 대형견도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애견신문 박홍준 기자 qkrghdwns123@naver.com

모터리언 이재욱 기자 sieguss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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