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으로 두문불출 집안에서만 웅크리고 계시진 않으셨나요? 덩달아 우리 불쌍한 반려견들도 말이죠.

이제 "난리나는 애견캠핑"으로 확 바꿔보세요. 애견신문이 블로거 개난리님과 함께 여러분을 신나는 애견캠핑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먼저 이번호에는 개난리님의 겨울 눈꽃 캠핑의 추억을 살짝 엿보고 앞으로 함께 떠날 봄캠핑을 준비해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독자님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30대의 평범함 직장인이자 블로거인 개난리(본명 김율)입니다.

블로그(daisyepps.blog.me)를 통해 애견교육과 캠핑이야기로 애견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반려견들도 소개해주세요.

6살 포메라니안 암컷 '메리', 3살 스텐다드푸들 수컷 '테디', 3살 골든리트리버 수컷 '라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두 뛰어놀기 좋아하고, 공놀이나 프리스비 같은 원반놀이도 좋아하는 활발한 아이들입니다.

애견캠핑은 얼마나 자주 가나요?

강아지들과 함께 캠핑을 가기 시작한 것은 3년 전부터입니다. 그 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다녔는데, 점점 횟수가 많아지면서 요 근래에는 매주 캠핑을 다니고 있습니다.

애견캠핑의 장점은 뭘까요?

일반적으로 도심지역에서는 강아지들이 목줄과 리드줄에 묶여 조금은 답답하게 산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캠핑을 다닌 후에는 강아지들에게 더 많은 곳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시켜줄 수 있어 좋았고, 도심지역 보다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사람도 즐기고, 강아지들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캠핑 준비물은 어떤 게 있죠?

일반적인 캠핑용품들과 강아지 산책 시 필요한 용품들(줄이나, 목줄) 그리고 아이들 식수도 넉넉히 챙겨야 합니다. 또한 아무도 없는 곳이나 풀밭이라고 해도 배변처리를 해야 하니 필수적으로 배변봉투를 꼭 준비해야 합니다.

이동시의 주의사항은?

장거리 이동 전 미리, 대소변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이동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낯선 장소로의 여행을 하다보면, 강아지가 불안해 할 수 있으니까 평소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 등을 챙겨서 강아지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견주님들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캠핑장도 소개해주세요. 블로그에 보면 캠핑장이 아니라 그냥 탁 트인 들로 산으로 다니시는 것 같아 참 좋아 보이던데요.

일반적인 애견캠핑장을 이야기 하면 그곳을 추천하는 것 같아 이야기하기 어렵구요. 대표적으로 자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충주의 비내섬과, 목계공원입니다. 그리고 양평의 율리교는 애견캠핑을 처음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음 달에는 꽃향기 솔솔 퍼지는 봄캠핑 소식을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최주연 기자 ref="mailto:4betterworld@naver.com" target="_blank">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