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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반대를 외치는 버스가 달린다

박홍준 2016-03-01 00:00:00

외국 연예인들과 교포들이 이끌어냈다

개 식용 반대를 외치는 버스가 달린다

국내에서 개식용 반대 버스 광고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며 이와 같은 사실이 사람들과 해외 언론에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88번 버스 5대에 지난 달 17일부터 개식용 반대 캠페인이 게재됐다. 이 버스는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1회 운행 시간은 3시간이다.

이 광고에는 'Dog! 이젠 식용이 아닌 우리의 반려동물, 애견·육견이 따로 있지 않다. 당신의 애견이 도살장에 있다면 심정이 어떨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캠페인은 5명의 자발적인 후원자들의 참여로 이뤄질 수 있었다. 바로 영국가수 David Gregory, 미국 배우 Steve Sapiro, 한국 개를 입양한 미국인 Linda Lariviere, 미국 의사 Jean Marie McMahon, 워싱톤 거주 한국교포 송화정 씨 등 5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 한 대의 버스 광고비를 후원했으며, 앞으로 6개월간 광고가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광고 게재 등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곳은 바로 Koreandogs.org다. 이는 한국의 개·고양이 식용을 반대하는 미국의 자원 봉사자 모임이다.

Koreandogs.org 관계자는 "우리는 자선 단체도 아니고 공식 단체도 아니다. 그저 인간의 최고의 친구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취급받고 있는 지에 대해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라며 "우리의 목적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행위를 전 세계에 알리고, 더 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중요한 이슈에 대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노력에 동감하고, 이 잔인한 일을 끝낼 수 있도록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Guadians 단체에서도 추가적으로 버스 광고 게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버스 10대에 광고를 게재해 6개월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재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50만 원을 모으면 1대에 1개월, 100만 원을 모으면 2개월 또는 2대에 1개월 동안 광고를 게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개식용 반대 캠페인 후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story.kakao.com/jennynoory/IApaQ0CC26A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견신문 박홍준 기자 qkrghdwn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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