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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재팬은 코끼리 상아를 팔고 있다

박홍준 2016-01-29 00:00:00

지난해에는 고래고기 판매로 하마평에 올랐다

야후 재팬은 코끼리 상아를 팔고 있다

인터넷기업 야후 재팬이 인터넷 상에서 상아 관련 제품을 판매해 환경운동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현지시간 26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야후 재팬의 경매 사이트를 통해 2012년부터 약 2년간 팔린 상아와 상아 가공 제품의 양은 약 12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야후 재팬 사이트에서는 약 2만원대의 장신구에서부터 7000만원에 이르는 상아를 깎아 만든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조사하는 기관 '트래픽'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아 제품은 개인 인감 도장이라고 밝혔다.

국제 사회에서 코끼리 상아의 거래는 1989년 유엔 협약에 따라 금지되어 있다. 다만 일본과 중국은 2007년,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 상아 102톤을 합법적으로 수입할 수 있다.

문제는 상아를 얻기 위해 수많은 코끼리가 불법으로 도륙된다는 것이다.

매년 3만 5천마리의 코끼리가 상아를 얻기 위해 희생되며, 앞으로 10년간 아프리카 코끼리의 5분의 1이 사라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야후 측은 "정책상 상아와 관련한 광고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 야후는 야후 재팬의 투자자일뿐 경영권을 통제하지 않는다" 고 밝혔다.

야후 재팬은 일본 정보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36.4%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야후 재팬은 지난해 4월 안전치 않은 수준의 수은이 함유된 고래, 돌고래 고기의 판매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애견신문 박홍준 기자 qkrghdwns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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