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가 헤이룽장성에서 13년 만에 야생 동북 호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멧돼지를 물어 죽인 야생 동북호랑이는 세 살쯤 되는 수컷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현장에 3대의 원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해 계속 관찰했고, 최근 야생 동북호랑이의 영상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03년 이후 네 번째로 동북호랑이가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 범보전기금 소속 연구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백두산 호랑이라고 부르는 호랑이를 중국에서는 동북호랑이라고 부른다"며 "공식적으로는 시베리아 호랑이라는 명칭을 사용 한다"고 말했다.
한국 범보전기금 측은 "남한 지역에 서식하던 호랑이가 외형적으로 시베리아 호랑이와 다르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한 호랑이와 시베리아 호랑이는 유전적으로 같은 종" 이라고 설명했다.
애견신문 박홍준 기자 qkrghdwns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