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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티슈에 형광증백제가? 피부질환 유발 가능성 높여

유현정 2019-07-03 00:00:00

휴대용 티슈에 형광증백제가? 피부질환 유발 가능성 높여

 

외부 활동이 잦은 이들에게 휴대용 티슈는 꼭 필요하다. 음식물이나 음료수를 흘렸을 때는 물론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곤란한 경우에도 휴대용 티슈가 유용하게 쓰인다.

최근에는 여행용 티슈로 슬림티슈를 찾는 이들도 많다. 긴 컵홀더에서 휴지를 뽑아 쓸 수 있는 슬림티슈는 부피가 작고 휴대가 간편하다.

그러나 간편함과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휴대용 티슈와 같은 휴지를 고를 때는 형광증백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형광증백제는 티슈를 더욱 희고 밝게 보이도록 만드는 형광염료로 자주 접촉할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티슈와 접촉하면 접촉 부위로 이염되는 특성이 있어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서병성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형광증백제 노출은 아토피, 접촉성피부염, 발진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포름알데히드도 확인이 필요하다. 포름알데히드는 티슈가 물기에 닿아도 쉽게 찢어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넣는다. 그러나 포름알데히드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은 물론 심한 경우 백혈병이나 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국립 암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비인두암 및 급성 백혈병 발현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포름알데히드를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올프리' 등 몇몇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에서는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로부터 안전한 휴대용 티슈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올프리의 휴대용 티슈는 공인 기관 검사 결과,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 불검출을 확인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휴대용 티슈 제조 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는 인공 색소, 합성향료까지 모두 빼 첨가물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시켰다. 먼지 날림이 적고 부드러운 저자극 티슈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올프리 관계자는 "휴지를 하얗게 만드는 형광증백제는 오래 접촉할 경우 피부염, 발진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이라며 "휴대용 티슈, 여행용 티슈 등 안심하고 휴지를 사용하고 싶다면 구매 전에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티슈인지, 포름알데히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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