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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5마리 죽어나간 수족관에 또 수입? 그것도 타이지에서...

최주연 2016-01-08 00:00:00

동물·환경보호단체들, 울산 남구청 돌고래 추가 수입 규탄 기자회견 열어

돌고래 5마리 죽어나간 수족관에 또 수입? 그것도 타이지에서...

동물자유연대와 울산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핫핑크돌핀스가 지난6일 광화문 광장에서 울산 남구청의 일본 타이지 돌고래 추가 수입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09년 수족관을 개관한 울산 남구청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8마리의 돌고래를 반입해 5마리를 폐사 시켰으며, 지난해는 새로 태어난 아기 돌고래가 6일만에 폐사한 일이 발생했다.

또한 같은 해 수컷 돌고래가 심한 상처로 죽은 사실을 외부에 은폐해오다가 다수의 증언이 이어지자 결국 5일 기자회견을 열고 "폐사 사실이 알려지면 여론이 악화될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고 밝히고 "일본 타이지에서 돌고래 2마리를 더 수입해 돌고래를 만지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돌고래 5마리 죽어나간 수족관에 또 수입? 그것도 타이지에서...
▲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생존현황, 2009년 이후 반입된 총 8마리의 돌고래 중 5마리가 폐사했다. 생존율 37% .

타이지는 포획과정의 잔인함을 이유로 2015년 5월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가 돌고래 거래를 금지한 대표적인 돌고래 학살 장소로 일본동물원 수족관협회조차 앞으로 타이지 돌고래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동물자유연대는 "하루 160km를 이동하며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는 돌고래를 좁은 수족관에 가두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평생 침대 위에서만 살도록 가두는 것과 다름없다. 더구나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 잡혀온 돌고래들은 매일 95dB을 넘나드는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훌라후프 돌리기, 물구나무서기, 공 물어오기 등 돌고래의 생태와 아무 상관없는 서커스를 해야 먹이를 겨우 얻어먹는다."고 말했다.

돌고래 5마리 죽어나간 수족관에 또 수입? 그것도 타이지에서...
▲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사육사의 지시에 따라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돌고래들/사진:동물자유연대

이어 동물자유연대는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돌고래 수입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돌고래 폐사 사실을 숨긴 관계자를 징계한 뒤 남아있는 돌고래들의 안전과 복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촉구하고 울산 남구청 항의 방문과 현장 캠페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의 돌고래 쇼를 중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동물자유연대)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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