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12월부터 어르신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교실을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초 늘푸른 프로젝트는 건강한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전국 최초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반려동물 관리사 자격증교실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그 결과 10명의 어르신 반려동물관리사가 탄생했고, 이들을 반려동물 맡길 곳이 필요한 가정이나 일손이 부족한 애견카페 또는 동물병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일자리 연계를 12월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어르신 반려동물 관리사 교실에는 평균 10년 이상 반려동물을 키운 경력을 가진 어르신들이 참여해 펫시터, 펫매니저, 브리더(분양) 등의 전문교육과정을 수료했고, 11월 말 자격증을 취득해 반려동물 전문가로 거듭났다.
낮에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여행을 가게 될 때 반려동물을 맡겨야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곤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어르신 반려동물 관리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반 가정 외에 애견카페나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돌보는 펫 케어도 가능하다.
늘푸른 프로젝트의 자격증교실은 동물관리사 이외에도 아동한자지도사, 구연동화지도사반이 있으며 과정 수료생들에게 12월 말 자격증 취득 후 일자리나 재능기부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동물관리사가 필요한 가정이나 업체에서는 서초구립 양재노인종합복지관 노인사회활동지원팀 (02-578-4203)으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최근에 가장 주목받는 복지욕구가 바로 '노인형 일자리' 이다. 반려동물 관리사 연계사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어르신 맞춤 자격증 교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더 많은 어르신들이 취업이나 재능기부를 통해 당당하고 건강한 노후를 즐기시게 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