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콘 / 평화캠프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나눔이야기, 제10회 인연콘서트 'PRAY FOR NEPAL'이 오는 12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린다.인연콘서트는 2005년 제 1회 인연콘서트 '중증장애인케어홈 설립을 위한 콘서트'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9번에 걸쳐서 진행되었다.

인연맺기학교는 장애를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차별받는 어린이들과 함께 미술,음악,체육 등 공동체놀이와 나들이, 견학등 체험을 위한 야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주말을 채워가는 활동이다. 인연맺기학교에는 자원활동가와장애어린이가 1:1로 참여하며 한 학기 동안 매(격)주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인연맺기학교는 일주일에 하루,함께 보내는 의미있는 시간을 통해서 장애어린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세상밖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한편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린 네팔, 지진으로 마을이 휩쓸려간지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네팔에는 지진의 참혹한 흔적이 여전하다. 수많은 구호의 손길들이 오고 갔지만 시골의 작은 마을에까지 닿기에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다. 평화캠프 해외자원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김인팀장은 "지진 이후 두 번의 현지 답사를 통해서 네팔 카트만두 인근 작은 마을의 학교를 짓는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주민모두가 하루빨리 학교가 지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구호의 손길이 잘 미치치 않는 시골마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소식을 접한 인연맺기학교의 어린이와 자원활동가들이 네팔을 위해 힘을 모은다. 그동안 인연맺기학교를 통해 인연의 소중함과 나눔의 힘을 몸소 경험한 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힘을 힘겨워 하는 다른 이들을 위해 보태기로 한 것이다.

제10회 인연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는 추최즉은 "많이 가진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베푸는 시혜의 손길이 아니라함께 살아가는 사람들로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 내밀고,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특히 자원활동가들이나 후원인들의 나눔 뿐만 아니라 장애어린이들의 나눔은 이 사회에서 도와줘야 하는 대상으로서만 대해지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인연맺기학교는 어린이들과 함께 꾸민 조각보를 모아 커다란 천그림을 만들어 복구될 네팔 현지 학교에 보내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들은 네팔 어린이들에게 하고 싶은 희망 나눔 이야기를 편지로, 그림으로 전달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소중한 물품을 기증하면서 네팔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다.

제10회 인연콘서트 'PRAY FOR NEPAL'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나눔이야기> 1부는평화캠프 회원단체인 대전 연극협동조합 나무시어터의 마술/마임 공연으로 채워지며 2부는 인연맺기학교 어린이들이 직접 준비한 악기연주, 율동공연을 비롯해 자원활동가들의 연극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행사관련 문의는 031.967.8802 (사)평화캠프 webpeacecamp@gmail.com 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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