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콘/ 어느덧 2016년을 한 달 여 앞두고 있는 지금,밤낮 추위로 이불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2015년의 마무리를 전시회 관람으로 해보는 것은 어떨까? 따뜻한 실내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작품들이 무려 600여 점 전시된 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 최초 전시회가 지금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다.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전시회는 바로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대부'알레산드로 멘디니展'이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그동안 해외에서도 만나기 힘들었던 멘디니의 작품 인생 40여 년이 집약된 대형 건축물부터 가구,회화까지 전 분야를 총 망라하는 6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멘디니는 까르띠에,스와로브스키와 같은 유명 해외 브랜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LG전자,롯데카드 등 국내 기업들과도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자인으로 쓴 시'라는 주제로 '평범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다(독특한 상황에서 디자인하라)','색과 점의 축제(서로 다른 것 들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 등 총 12개의 섹션을 통해 자신의 디자인 세계와 상상력,그리고 철학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멘디니의 작품을 처음 접한 필자는 전시회에 들어서자마자 작품의 색감에 마음을 사로잡혔다. 그의 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빨강,노랑,파랑 등 다양한 색감의 조화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보면 누구든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만난 듯 행복함과 순수함을 느끼게 된다. 테마 중 가장 필자의 눈길을 끈 작품은 '어린이 눈으로 본 세상(자신만의 놀이를 즐겨라)' 섹션의 작품이다. 회전목마와 케이크 형상을 띤 이 조형물은 마치 장난감처럼 노래가 나오며 움직이기도 한다.
이를 비롯해 여자 친구가 기지개를 켜는 것을 보고 힌트를 얻은 와인 오프너 '안나 G',손자를 위해 디자인한 라문의 '아물레토 조명' 등은 그의 상상력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은 소품 하나에도 그만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새로움을 추구했던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멘디니전이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전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몇몇 작품의 경우 직접 체험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성품 위에 여러 가지 그래픽 처리를 해서 사물을 새롭게 재해석하려고 했던 안락의자 '프루스트'와 같은 작품의 경우 직접 앉아보고 만져보며 그의 혁신적인 작품을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좋은 디자인이란 시와 같고,미소와 로맨스를 건네주는 것이다"고 한 알레산드로 멘디니. 필자는 그가 직접 디렉팅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디자인 세계를 직접 확인해볼 수 있었다. 2015년의 끝자락,필자가 소개한 알레산드로 멘디니전에서 작품과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추운 겨울,멘디니 작품들을 통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글,사진 134 기자단 한림대학교 강수빈, 숙명여자대학교 백현정, 건국대학교 하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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