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서울시 길고양이 정책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 투표가 종료돼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길고양이 정책의 재정비를 위한 일환으로 모바일 시정투표 앱인 엠보팅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총 8,531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이번 투표의 질문은 두 개 항목으로, 첫 번째 질문인 '서울시 길고양이 정책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88%(7,466명)의 응답자가 "길고양이도 도시 생태계의 일환이기 때문에 인간과 공존하기 위해 중성화를 시켜 개체수를 조절하는 정책"이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불편하므로 길고양이를 없애야한다는 답변은 6%에 불과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두 번째 질문에는 "중성화를 시켜 숫자가 늘지 않도록 하고 밥 주는 곳을 청결하게 한다면 먹이를 줘도 된다"는 의견이 86%(7,379명)을 차지했다.
'길고양이 숫자가 늘어날 수 있어 먹이를 주면 안된다'는 의견과 '무조건 먹이를 줘야한다는 의견'은 각각 7%였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르면, 길고양이 문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숲,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등 4곳에 '길고양이 급식소'를 마련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