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태어난 청와대 강아지들이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 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희망이 새롬이의 5마리 강아지들은 이젠 눈도 뜨고 어미 품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강아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들은 몸집도 제법 커지고 털도 뽀얗게 자란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강아지들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름을 지어달라는 글을 남긴 바 있고 4천개에 가까운 댓글에 다양한 이름들이 쏟아져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분께서 좋은 이름들을 많이 보내주셨는데 많은 생각 끝에 장석원님께서 지어주신 평화, 통일, 금강, 한라, 백두로 정했습니다."라고 이름 공모 결과를 밝히고 "우리 토종이자 천연기념물인 갓 태어난 진돗개들이 국민 모두의 열망인 통일이 이뤄지는 날까지 각자의 이름대로 그 기백이 넘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강아지들은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있는 진돗개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귀소본능이 뛰어나며 대담하고 용맹스러운 품종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