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펫페어아시아(Pet Fair Asia)가 8월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전시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700개의 출품기업들이 5만5천 제곱미터(약 1만6천6백평)의 전시면적에서 2만 여명의 전문 관객과 6만 여명의 소비자 관객을 맞이했다. 특히 전문 관객 중 64%는 기업 고위층 또는 구매부서 인원으로 나타났으며 85%의 관객들이 이번 행사에 대한 설문에 '만족'을 표시했다.

특히 한국참관단이 350여명으로 집계되어 해외전문관람객 중 1위를 차지했다. 해외전문관람객 순위는 한국에 이어 대만, 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싱가포르, 호주, 브라질 순이다.

전시기업들을 살펴보면 작년에 이어 Mars, Royal Canin, Nestle Purina, Eukanuba, Flexi, Pet Safe, Fish 4 Dogs, Petio, Doggyman, United Pets, The Company of Animals, Touchdog, Natural Balance Pet Foods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Martin Sellier (프랑스), Terra Canis (독일), FoodScience Corp. (미국) 등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새로 전시에 참가한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올해 새로 오픈된 추가 전시관에서는 한국관이 마련되어 애견신문, 아로펫(Aropet/Korea Cat Litter), 바우와우코리아(Bowwow Korea), 바이얀스(By.Yarns), JW Co., 애견간식 궁(Pet Food Goong), 성보(Sungbo Animal Health), 펫티크(Petique), BK, 내추럴 코어 등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중국과 세계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애견신문은 지난 CIPS(중국 국제 애완용품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도 부스를 마련해, 참관하는 국내 펫 비즈니스 관계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국내 제조사들의 해외 수출 바이어 상담 및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펫페어아시아 행사 하루 전날 제5차 국제 애완동물 산업 정상회담(International Pet Industry Summit)이 개최되어 약500 여명의 중국 소매업체 전문가와 기업가 및 국제적인 고문단체 대표가 참가해 아시아 비즈니스 산업의 글로벌 추세와 중국의 구체적인 상황 및 급변하는 소비자의 소비습관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애완동물 식품과학과 애완동물 식품 공급업체의 성장현황을 이해할 수 있는 제4차 중국 애완동물 식품 포럼(Petfood Forum)도 함께 열렸다.

현재 중국의 애완동물 시장은 전례 없는 성장과 변화를 겪고 있다. 애완 강아지와 고양이는 3천8백만 마리, 애완물고기는 8천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4년 중국 펫비지니스 총액은 16억달러(한화 약 1조8천억원)에 이른다. 특히 저가의 제품들보다는 우수한 품질을 선호하는 대중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사료분야는 매년 10%씩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펫페어아시아 주최측은 "관람객들에게는 상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이 매년 신대륙을 발견하는 듯 새로운 기분일 것이다. 올해는 해외전문참관객이 16% 증가했다. 행사전시규모도 5년 사이 300% 증가했고 올해 추가된 전시관도 즉시 100% 부스참여가 되었다. 2016년에는 1만7천여 제곱미터(약 5천평)의 새로운 전시관을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제19회 상해펫페어아시아는 2016년 9월18일부터 21일까지 상하이 월드엑스포 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