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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대자루에 담겨 생매장 당한 강아지 극적 구조

최주연 2015-08-05 00:00:00

포대자루에 담겨 땅속에 생매장 당한 강아지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1일 용인시 기흥구 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공세동 산책로 인근 땅 속에 파묻혀 있던 강아지를 구조했다.

강아지는 최초 신고자가 산책을 하던 중 주변 풀숲 땅속에서 낑낑거리는 소리를 듣고 119에 구조 요청을 하면서 발견되었다. 발견 당시 강아지는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포대자루에 담겨 있었고 깊게 묻히지 않아 다행히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다.

포대자루에 담겨 생매장 당한 강아지 극적 구조
▲ 생매장 되었던 강아지 구조당시 모습

포대자루에 담겨 생매장 당한 강아지 극적 구조

포대자루에 담겨 생매장 당한 강아지 극적 구조

강아지는 시위탁구조동물병원인 수지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수액처치와 응급진료를 받았으며 현재 강남 아크리스 동물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는 중이다.

구조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용인시 동물구호단체 '용유사' 기미연 운영자는 "발견 당시보다는 상태가 호전되었다, 구조 당시에는 탈수와 극심한 스트레스로 바들바들 떨며 눈조차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현재는 고개를 가눌 수도 있고 음식도 받아먹는다. 문제는 얼마나 오래 묻혀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 상태라서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손상 정도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SNS 등을 통해 빠르게 알려진 이번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인간의 잔인함의 끝을 모르겠다', '가장 무서운 건 인간이다', '강아지가 땅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지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범인을 꼭 잡아야 한다' 고 분노하고 있다.

또한 제보를 받은 SBS TV동물농장 측도 강아지의 병원행을 함께 하며 취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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