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행동연합이 13일(월)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생동물도축 금지 조례제정'을 위한 면담요구서를 제출했다.
인도주의행동연합은 2013년 '반려동물식용금지'를 위한 활동을 위해 모인 동물단체들의 연합체다. (참여단체: 거제유기동물을사랑하는모임,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동물을위한행동, 동물단체'케어', 동물단체'케어'봉사자모임,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서울동물학대방지연합, 땡큐애니멀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팅커벨프로젝트, 학생동물보호협회, 한국동물보호연합)
인도주의행동연합은 이날 서울시내 재래시장 '생동물도축' 금지 조례제정과보신탕 음식점 위생전수검사 및 결과 공개요청을 위한 서울시장면담 요구서를 제출하고 반려동물식용금지를 위한 #StopIt 캠페인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인도주의행동연합은 면담 요구서에서 "서울시 재래시장에서 도축되는 동물의 현실은 비참하다. 배설물로 뒤덮인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비참한 생을 마감한다. 재래시장까지 운송되는 과정에서도 몸이 꺾이고 부러지는 고통을 당하기도 한다."며 "서울시는 1984년 고시(고시 제 94호) 제정으로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분류했다. 그럼에도 서울시 내에는 무수히 많은 개고기식당이 존재할 뿐 아니라 경동시장과 중앙시장 등에서는 여전히 개를 도살해 팔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인도주의행동연합은 "전 세계적으로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제도화한 나라가 없다. 개는 가축으로 기르고 있으나 운송과 도살은 법적 제도화에서 제외되어 있어 개고기는 식품으로서도 안전하지 않고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며 서울시내 보신탕 음식점의 위생검사를 실시와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인도주의행동연합은 7월23일 중복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시원한 여름을 위한 과일나눔 행사를 열고, 8월12일 말복에는 모란시장에서 개고기반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