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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마신 할머니, 곁을 지킨 반려견 덕분에 목숨 구해

최주연 2015-07-08 00:00:00

농약 마신 할머니, 곁을 지킨 반려견 덕분에 목숨 구해

음독자살을 시도한 할머니의 곁을 지킨 반려견 사연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2일 전남 화순 경찰서 이양파출소는 이양면에 사는 74세 A씨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이웃들의 신고를 받았다. A씨는 지난 4월 교통사고로 남편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다고 한다.

자살이 의심된다고 판단해 곧장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집 뒷산 중턱에서 A씨의 반려견을 찾을 수 있었고, 바로 옆 가시덩굴에서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반려견이 주인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기에 빨리 A씨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 병원으로 이송할 때도 순찰차에 함께 타려했다. 할머니가 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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