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은 고령화와 핵가족화등의 사회현상과 함께 증가되고 있다. 매년 14%씩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 그리고 유기견과 같은 사회문제등 산업,문화적 관심이 반려동물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최근 애견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지난 4월 경상북도에서는 도내 4개의 권역을 나눠 국가 반려동물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기업회계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더존비즈온의 계열사인 (주)동물과 사람에서도 춘천시에 3만평규모의 애견테마파크를 조성하여 2016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지난 5일 경기도 역시 민관합동 추진단을 구성하여 2017년 완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지난 5일 발표를 하였다.
지난 15년 전부터 애견테마파크나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관심을 가져온 지자체와 민간기업, 개인등의 수많은 이슈가 있었다. 경기도 양평, 연천, 고양, 용인, 충북 제천, 강원도 태백, 대구, 경남 경산, 전북 오수, 전남 담양, 제주도등의 지역은 이미 지자체나 민간 기업에서 애견테마파크를 기획하고 준비하였으나 대부분 사업이 흐지부지되거나 취소가 된 전력이 있는 지역이었다.
애견테마파크는 산업과 문화에 대한 진정한 이해없이 부동산 수익, 유망산업으로 투자 유치, 불확실한 고용창출, 심지어 유권자의 인기등의 불순한 목적이 크게 작용하였기 때문에 기획의도와 달리 진행되면서 많은 손실과 피해가 있었다.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의 복지까지 고려해야하는 부분 역시 쉬운 사업은 아닌게 확실하다.
특히 반려동물 산업에 지자체의 참여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이미 부산 기장군은 반려동물 관련 단순 수익과 명분으로 사업기획을 했다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철퇴를 맞은적이 있었다.
정부기관과 지자체들은 동물학대, 유기견등의 사회문제를 정책으로 해결해주고 반려동물 산업이 건강하게 육성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기본적으로 수행을 해야 할 것이다. 굳이 지차체가 팔을 걷어붙여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위해 "테마파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다소 억지스런 부분이 분명있다.
좋은 정책과 제도라는 자양분 아래 반려동물 문화는 자연스레 자라는 것이고 그 사이사이 산업이라는 영양제로 인해 더욱 더 커지는 형태가 되야할 것 이다. 그리고 반려동물테마파크는 다양한 영양제중 하나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