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14년 전국에서 발생한 유기동물 수가 모두 8만1천 마리라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8일 발표한 동물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자료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발생한 8만1천 마리 유기동물 중 유기견은 5만9천 마리, 유기묘는 2만1천 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8만1천 마리 중 경기도가 1만9천7백 마리(24.3%) 서울 9천5백 마리(11.8%), 부산 7천2백 마리(8.9%) 순이었으며 이는 보유 마리 수에 비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유기동물의 처리상황을 보면 개인분양(2만5천5백 마리, 31.4%), 자연사(1만8천7백 마리, 23%), 안락사(1만8천4백 마리, 22.7%),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1만6백 마리, 13%) 순이었다.
처리비용은 유기동물 발생수에 비례하여 비용이 발생됨에 따라 유기동물 처리량이 많은 경기, 서울 순이고 전체 연간 소요 비용은 104억원 상당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하였다. 이는 유기동물의 감소에 따른 효과로 판단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체 유기동물 개체 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추세로 이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과 동물이용의 윤리성제고 목적의 동물보호정책 효과로 해석된다."며 "하지만 여전히 유기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계도, 계몽, 홍보, 교육 등 관련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