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의 위염과 위암 발병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불규칙한 식습관, 과로, 과음, 스트레스 등은 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위염은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위산 역류로 인해 식도 세포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산 역류는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등 심하면 위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위를 보호하고 위 기능을 좋게 하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다시마

다시마는 위산 역류와 속쓰림에 효과적으로 알려졌다. 다시마에서 분비되는 미끄러운 점액은 위산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한다. 다시마 속 '알긴산 나트륨' 성분이 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졌다. 이 외 체내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피부에도 좋다고 한다. 다시마 속 풍부하게 함유된 '라미닌'이라 불리는 아미노산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또한 다시마는 배변의 양을 늘려 변비에 도움이 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버섯

위에 좋은 음식으로 꼽히는 차가버섯은 러시아의 검은 보석으로 불리기도 한다. 차가버섯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자작나무에 기생해 자란다고 한다. 식물이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차가버섯은 풍부한 영양분을 함유해 항암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위에 용종 등이 있는 사람이 차가버섯을 섭취할 경우 암으로 이어지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차가버섯 속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위 염증과 세균 감염, 번식 등을 억제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위암 및 위염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양배추

위에 좋은 음식의 대표주자는 양배추다. 양배추의 비타민U 성분은 위궤양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덧붙여 위장관 내 세포의 재생을 도와 점막 회복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양배추는 위 점막의 출혈, 상처 등의 염증 감소를 돕는다. 이 밖에 양배추는 암 예방 효과도 탁월하다고 알려졌다. 양배추를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약 70%나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배추의 영양성분은 속으로 들어갈수록 높아진다. 특히 양배추 심지에는 위 건강에 필수 성분인 비타민U가 풍부하니 버리지 말고 심지까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배추 특유의 비린 맛이 싫은 이들은 사과를 넣고 갈아 마시면 좋다.

[팸타임스=허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