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한다면 해야 할 일은 알맞은 먹이를 제공하고 적절하게 보호하는 것이다(사진=ⓒ123RF) |
최근 강아지 공장, 사기 분양 등 반려견 사회문제가 대두되며 유기견 입양, 가정 분양 등 반려견과 반려인 모두를 위한 시스템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시스템이던 반려인은 반려견을 맞이할 때 반려견의 건강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필수적이다.
다음은 어린 반려견이나 방치된 반려견들이 노출되기 쉬워 반려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질병들이다.
'파보'로도 알려진 이 전염성 질병은 생후 12주 ~ 3년 된 강아지가 쉽게 걸릴 수 있다. 대부분 개는 생후 6~8주 사이에 파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파보바이러스는 신체 분비물이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다른 개를 통해 전염된다. 입양한 반려견이 고열·무기력·혈변·구토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파보 테스트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탈수증에 걸리고 점점 쇠약해져 결국 죽을 수도 있다.
생후 4개월 이내에 예방접종을 통해 파보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한편, 파보 테스트를 통해 양성 결과가 나왔다면 입원치료를 통해 IV 체액 및 항생제 치료를 받게 해야 한다.
▲파보바이러스는 생후 12주에서 3년된 강아지가 취약한 질병이다(사진=ⓒ123RF) |
강아지의 면역 체계는 아직 완전히 발달한 것이 아니므로 개 기관지염이라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기침을 계속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사람의 기관지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동물병원에 데려가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개 기관지염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여러 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다면 격리해야 한다.
디스템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개는 신경 손상 및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강아지가 콧물을 흘리고 식욕이 감소하고 쇠약해져 간다면 디스템퍼를 의심해야 한다.
디스템퍼는 생후 6~8주에 1차 예방접종을 받고 9주 후 2차 예방접종을 통해 발병을 피할 수 있다.
이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경우 신경계 손상과 치명적인 뇌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스템퍼에서 회복됐다고 해도 잠복기가 있어서 나이가 들어서 재발 우려가 있다.
십이지장충과 회충 같은 장내 기생충은 강아지의 성장을 지연시키고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대부분 반려견은 이 같은 기생충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적시에 예방접종을 시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장내 기생충의 증상으로는 설사와 배탈, 묽은 변 등이 있다. 그리고 강아지의 대변에서 기생충이 발견될 수도 있다.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매달 경구용 구충제를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박테리아성 질병인 렙토스피라병을 치료하지 않는 경우 강아지의 간과 신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이 질병은 오염된 물이나 감염된 소변을 통해 전염되며, 생후 10~12주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렙토스피라병의 증상으로는 고열과 무기력증, 구토 등이 있다.
▲렙토스피라병은 오염된 물로 유발될 수 있는 질병이다(사진=ⓒ123RF) |
흡윤개선은 강아지의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다. 이는 진드기가 유발하는 피부병으로써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며, 그중 일부는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
강아지의 몸에서 털이 없는 부위를 발견한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와 함께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강아지에게 수의사가 권장하는 시기에 올바른 예방접종을 시킨다면 위험한 질병을 피할 수 있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비용 발생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반려견을 키운다면 가장 중요한 단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강아지가 걸릴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 반려견의 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은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고 적당한 보호를 통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