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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체중감소 '도움을 줌'→'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다이어트 인정 수위↓

김순용 2019-05-09 00:00:00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체중감소 '도움을 줌'→'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다이어트 인정 수위↓
▲가르시니아의 체중 감소 인정 수위가 낮아진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우리에게 다이어트 식품 추출물로 유명한 가르시니아는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 자생하는 열대 과일이다. 이 열매의 껍질에 함유된 HCA라는 성분이 몸 속 체지방을 줄여줘 몇 년 전부터 다이어트 식품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 열매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체내에서 지방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빠르게 사용되고 남는 것들이 지방으로 바뀌게 되는데 가르시니아가 이에 관여해 지방 생성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감량되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최근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체중 감소 기능 인정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건강기능식품 기준·규격 일부개정 고시'를 행정 예고하고, 고시한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의 기능성 내용에 대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줌'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변경됨에 따라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나타나면서 체중감소 인정 수위가 낮아지는 것이다.


더불어 가르시니아는 복용 중에 두통, 어지러움, 위 통증, 설사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드물게는 다이어트 제품을 복용한 사람 가운데 간 손상을 일으킨 경우도 있다고 나타났다. 또한, 피부 트러블 및 생리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임산부와 수유 중인 사람은 피해야 한다.


한편, 식약처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에 의한 간 손상 논란 이후 안전성 재평가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가르시니아가 질환의 원인인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섭취한 후 부작용이 나타난 것인지 정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쉽지 않아 우선 섭취 시 주의사항에 명시하기로 밝혔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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