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초청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상영회가 11일(수) 대한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상영회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영화를 응원하는 취지로 김동호 위원장이 동참의 뜻을 밝혀 마련된 자리다. 이번 상영회에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주연 배우 이천희, 이레, 이지원, 홍은택과 제작자 엄용훈 대표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한국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여성영화인모임의 회원 등 영화인들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인태, 유은혜, 도종환 의원, 새누리당 박창식, 이상일 의원이 참석했고 영화를 응원하는 일반 관객들도 함께 자리했다.
영화 상영 전 무대인사에서 김동호 위원장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보고 이렇게 재미있고 좋은 가족영화가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 주요 상영관이나 좋은 상영 시간대를 잡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좀 더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초청 시사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상영회 취지를 밝히고 "배우들은 물론 개까지 연기를 잘했다"는 소감을 더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천희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따뜻하고 가족들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인데, 상영관이 적어서 아쉬웠다. 상영관 확대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늘(12일)부터 전국적으로 상영관이 확대된다. 지난 해 12월 31일 개봉 이후 40여 일이 지난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애견신문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