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핏 보면 새 둥지로 착각할 수 있는 '겨우살이'는 하늘과 맞닿은 곳에 있다 하여 하늘의 약초라 불린다. 엄동설한에도 초록빛을 유지하는 겨우살이는 다른 나무의 가지에 뿌리내리고 기생하는 기생식물로 천연항암제이자 훌륭한 혈압 조절제다. 실제 독일에서는 겨우살이를 항암치료에 응용하고 있다는데, 이에 겨우살이에 유독 항암 유효성분이 많은 이유와 자세한 효능 등을 알아보자.
겨우살이는 참나무, 떡갈나무, 뽕나무 등 키가 큰 나뭇가지에 기생하면 사는 푸른 잎의 키 작은 나무다. 이처럼 다른 나무에 기생하며 자라야 하는 특성 때문에 강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유럽에서는 겨우살이를 산삼처럼 귀한 식물로 여기는데 이는 사람이 실제로 먹을 수 있는 나무에서 기생하는 겨우살이만 식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겨우살이는 보통 겨우살이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 즐기기도 한다.
겨우살이는 천연항암제라 불릴 만큼 높은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실제 독일에서는 항암치료 보조요법으로 미슬토 요법(겨우살이 추출물을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겨우살이는 숙주식물의 나무껍질을 파고 들어가 물과 영양분을 얻는 기생생활을 한다. 이 과정에서 겨우살이가 살아남기 위해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혈액에 우수한 산소공급능력과 항산화제가 듬뿍 함유되어 있는 약성을 얻게 된다. 이 때문에 겨우살이에 유독 항암 성분이 풍부한 것이다. 이 밖에도 겨우살이는 당뇨 및 고혈압 예방, 관절염 예방, 우울증 개선, 두통 및 신경통, 치아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겨우살이는 다양한 나무에 기생하는데, 독성이 있는 나무에 기생한 겨우살이의 경우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밤나무나 버드나무에서 자란 겨우살이는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겨우살이를 한꺼번에 많이 섭취할 경우 출혈이나 발열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 시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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