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11월20일 유기견 행복이를 입양했다.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복이 입양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임순례 대표와 성남시 동물보호가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행복이의 입양서에 서명하고 인식표를 달아 준 후 시청 정문 경비실 근처에 마련된 견사까지 행복이를 안내했다.
행복이는 2살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으로 화성의 개농장에서 살다가 동물보호단체인 카라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앞으로 성남시청에 살면서 진짜 성남시의 구성원이 되어 이재명 시장의 도보 순찰에 함께 하는 것은 물론 각종 동물관련 행사에 유기견 입양 홍보 도우미로 참석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이날 입양식에서"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증가와 더불어, 유기동물과 같은 사회문제도 커짐에 따라 동물보호관련에 작은 대안을 모색 하던 중,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을 입양하게 되었다."며"행복이라는 이름은 성남시의 시정 문구인 '시민이 행복한 성남'에서 따온 것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성남이 되기를 바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위탁보호소 운영과 지역 내 동물보호활동가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유기동물을 줄이는데 애쓰고 있으며 지자체 최초로 동물보호문화센터를 설립하여 유기동물의 보호·치료에서 나아가 적극적인 입양 홍보 및 반려동물 올바르게 키우기, 생명존중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