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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만 진상되던 보약, '공진단'…효능 뛰어나지만 무턱대고 먹으면 안된다?

김순용 2019-04-23 00:00:00

오래전 황제에게만 진상되던 아주 귀한 보약이 있다. 바로 '공진단'이다. 현재서도 공진단은 한의원에서 제일 좋은 보약으로 통하는데 귀한 약재들을 사용하여 조제되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귀한 약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조선시대 기록상으로 보면 공진단은 주로 왕들이 복용하던 귀하디 귀한 보약이었다고 한다. 이에 공진단의 효능 및 복용법, 부작용까지 알아보자.



황제만 진상되던 보약, '공진단'…효능 뛰어나지만 무턱대고 먹으면 안된다?
▲공진단은 보약 중의 으뜸이라고 할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공진단 효능

'황제의 명약'이라 불리는 공진단은 어마어마한 효능을 자랑한다. 공진단을 보통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가 들어가는 약으로 사향을 제외한 나머지 약재들은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사향은 진품을 구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공진단의 진가는 사향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공진단은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때문에 육체 피로가 많거나 야근이나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들, 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로 특히 좋다고 한다.

또한, 공진단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의 산화를 막아 노화를 방지하며, 신경을 보호하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공진단은 염증 완화 및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같은 대사성질환을 완화하는데도 효능이 있다.


공진단 복용법

공진단의 효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공복에 씹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공진단 하루 섭취량은 한 알 혹은 두 알이 기본이며 이는 한의사 상담 아래 조절될 수 있다. 또한, 공진단은 냉장 보관해야 하며 처방 후 6개월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공진단은 특유의 씁쓸한 맛과 향으로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는데 이 경우 액상 형태의 공진단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황제만 진상되던 보약, '공진단'…효능 뛰어나지만 무턱대고 먹으면 안된다?
▲체질에 맞지 않는 사람이 공진단을 복용할 경우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공진단 부작용

귀한 보약이라고 해서 공진단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니다. 체질에 맞지 않은 사람이 공진단을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공진단의 부작용은 심장박동 증가, 수면장애, 변비,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이 있다. 아울러 출산을 앞둔 만삭의 임산부는 공진단을 삼가해야 한다. 공진단에 들어있는 사향이 자궁을 수축시켜 조기 출산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고령의 노약자, 신장 투석하는 사람, 말기암 환자 등 강한 약물을 투여 받고 있다면 반드시 공진단 전문 한의사의 진료를 받고 지시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팸타임스=김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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