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견을 활용하여 동물매개치료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동물로 환자들을 대면하게 해주고 같이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매개활동'이 마치 '동물매개치료'로 포장되어 진행하고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
동물매개치료는 동일한 사람에 여러 차례의 동물과 함께 하는 활동으로 변화되어 가는 있는 부분에 있어 기본적인 지표를 근거로 변화되는 기록과 더 나아가서는 통계까지 산출해야하고 모든 과정을 심리학자나 아동학자와 같은 사람쪽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서 진행 되어야 하는 것이 동물매개치료라고 하겠다.
하지만 하루정도 시간을 내어 애견과 함께 달리기, 빗질하기 등의 일회성 이벤트의 동물매개활동이 마치 동물매개치료와 혼동되고 있어 담당자 차원에서 두 영역의 확실한 개념정리와 구분이 필요하겠다.
동물매개치료 영역은 반드시 사람쪽 전문가들의 지휘아래 실무자들에게 충분한 자문과 사전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미 보건복지부에서는 "동물간호사"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데 이어 "동물매개치료사"라는 단어 역시 사용하지 못하게 정의한바 있다. 이처럼 "동물매개치료"라는 영역이 아직은 문화,산업,제도적으로 정착이 되어있는 않는 상황에서 우후죽순 늘어나는 동물매개치료단체들의 활동에 대해 고민을 해야할것 같다.
또한 동물매개치료를 진행함에 있어서 보호받아야할 환자들의 얼굴이 인터넷과 같은 공공의 공간에 실리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어 최소한의 기본적인 교육도 필요하겠다.
박태근 기자(massma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