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문스튜디오 '와이낫'이 지난 10월26일 부산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 '제2회 부산 유기동물 가족 만나기 행사'에 참가해 길고양이 다큐사진전을 열었다.
꾸준히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찍어온 와이낫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 작품 15점을 전시해 유기동물과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형구 와이낫스튜디오 대표는 "8년째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 캣맘과 캣대디들이 직접 길고양이들을 위한 노력을 한다면, 나는 시각적 매체인 사진으로 대중에게 길고양이의 편견과 오해를 바꿀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 동안 배우고 경험한 광고와 프로필 사진을 반려동물에게 접목하여 그 아이들이 살아있는 동안 사진으로 더 멋지고 예쁘게 기록되고 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형구 대표는"이 작품은 캣맘의 도움으로 엄마 냥이를 찍은 것인데 눈이 아픈 건지 또는 너무 맛있다는 표현인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사진이 길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생각하며 셔터를 눌렀다."고 촬영 스토리를 밝혔다.
최주연 기자 4betterworld@naver.com